특정공포증은 특정한 상황이나 대상에 대한 비합리적 두려움과 회피행동을 지속적으로 나타내는 경우를 말합니다. 개에게 물릴까봐 개를 두려워하고, 비행기 사고가 날까봐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경우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경우에 따라서는 자연스러운 감정이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거나 심각한 정서적 고통감을 주는 경우에는 ‘특정 공포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모지상주의와 함께 점점 더 팍팍해지는 ‘마름’의 기준, 어제보다 오늘 더 마른 체형의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간헐적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 등 매년 트렌드에 맞춰 다이어트 방법도 진화합니다. 그러나 원하는 목표체중에 도달해도 다이어트를 끝낼 수는 없습니다. 거침없이 다이어트를 강행하는 동안, 섭식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현대인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크고 작은 스트레스로 불안감을 느끼고 미디어를 통한 재난, 정치, 사회적 사건들에 공포감과 무력감을 느끼는 혼란의 시대 속에 살고 있습니다. 범불안장애는 다양한 상황에서 만성적 불안과 과도한 걱정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하며, 근육통과 더불어 만성적 피로감, 두통, 수면장애,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의 증상이 흔히 나타나기도 합니다.
연극성 성격장애는 타인의 애정과 관심을 끌기 위한 지나친 노력과 과도한 감정표현을 하는 것이 주된 특징입니다. 이러한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며 대인관계의 갈등을 초래하는 경향이 있어 사회적 부적응을 나타내게 됩니다.
감정기복이 심한 이들을 보며,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하는 모습이 꼭 롤러코스터 같다고 하거나,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이 널을 뛰는 것 같다는 표현을 하는데요. 하루에도 여러 번 누구나 감정의 변화를 겪지만, 극심하게 감정이 양극단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경우, 우리는 조울증, 즉‘양극성 장애’를 의심하기도 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고, 땀이 나고, 몸이 떨리고, 숨이 가쁘며, 질식할 것 같고, 어지러운 신체 증상이 나타나며 심장마비로 죽을 것 같은 강렬한 두려움과 공포감을 경험해 본 적 있으신가요? 이러한 공황발작을 경험한 이후, 추가적인 공황발작을 지속적으로 걱정하고 불안해하며, 외출이나 운동 등 기존의 활동을 회피하는 부적응적인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를 공황장애라 부릅니다.
출근길, 어린이집 앞에서 엄마에게 매달려 우는 아이들을 보게 되는데요. 심할 경우,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등교 거부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는, 등교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애착 대상과 분리될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애착대상인 엄마를 잃을 것 같다는 공포로 생겨난 비현실적인 생각과 불안, 바로 분리불안 장애를 겪는 아동의 이야기입니다.
우울장애가 오면 우울한 기분이 들고, 삶의 흥미나 즐거움의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들은 체중감소나 증가, 식욕감소나 증가, 불면이나 과다수면, 정신운동성 초조나 지체, 피로감과 활력상실, 무가치감이나 부적절한 죄책감과 집중력 저하, 죽음에 대한 생각과 자살기도입니다. 이 중에서 5개 혹은 그 이상의 증상이 연속 2주 동안 지속되면 우울증일 수 있습니다.
망상장애를 나타내는 사람들은 조현병에 걸린 사람들과는 달리 망상과 관련된 부분 외에는 기능적인 손상이 없으며 뚜렷하게 이상하거나 기괴한 행동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망상과 관련된 주제를 자극하는 계기가 있으면, 이들은 잘못된 전제에서 비논리적인 결론으로 끝을 내는 이상한 믿음을 드러냅니다.
다양한 질병들을 미리 예방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아무런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매우 경미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는 심한 걱정과 염려를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의사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해 주어도 믿지 못하고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며 끊임없이 자신이 큰 병에 걸렸다는 생각을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 이들은 흔히 건강염려증이라고 부르는 질병불안장애를 앓고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외모를 하루에 얼마나 관찰하시나요? 어떤 이들은 하루에 3시간에서 8시간 가까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외모콤플렉스를 넘어서, 심한 열등감을 지니거나 자신감을 상실하고 대인관계에서 위축되는 이들은, 자신의 가치를‘외모’로만 평가하는‘신체이형 장애’를 지닌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이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우리는 반사회성 성격장애 중 소시오패스라 부릅니다. 이들은 평소에는 너그럽고 관대한 모습을 보이다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비도덕적인 행동, 심지어 살인도 스스럼없이 저지르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시키고 후회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어쩌면 가족, 학교, 혹은 직장에‘평범’해 보이는 사람들 중에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날 당신에게 예상치 못한 큰 사건이 닥친다면 어떨까요? 특히, 그 사건이 자신이나 가족의 목숨을 위협하는 자연재해, 성폭행, 교통사고 등 삶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이런 큰 사건을 겪고도 다시 잘 적응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트라우마를 겪기도 합니다. 과연 이들에겐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조현(調絃)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는 뜻으로,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의 모습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됐습니다. 그들의 질환은 현실 판단의 어려움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점점 횡설수설하며, 상대가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합니다. 이는 평생 동안 심각한 기능장애를 겪으며, 사회문제로 불거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