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오래된 역사에 걸맞게 전해지고 있는 가르침이 방대하고 다양하다. 즉 불교는 기원전 6세기에 생겨나서 현재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등 남방불교 국가와 중국, 한국, 일본, 티벳, 베트남 등 북방불교 국가, 그리고 심지어 미국 등 유럽 국가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모습의 가르침과 불교문화 등으로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여러 모습의 불교는 다양성과 조화로움으로 인한 장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불교에 대해 알고싶어하는 사람들이나 불교를 공부하고 믿는 신자들에게 불교는 너무 방대하고 고어나 한문으로 되어 있어서 어렵고 가까이 다가가기 어렵다는 말들을 듣기도 한다. 본 강의는 불교의 기본적이고 중심이 되는 가르침이 시대적으로 어떻게 변천을 해 왔는지 살펴봄으로써 어렵게 여겨질 수 있고 가까이 다가가기 어렵다고 여겨지는 불교가 사실은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종교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